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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나의 것

復讐するは我にあり Vengeance Is Mine

1979 일본

범죄 상영시간 : 139분

감독 : 이마무라 쇼헤이

출연 : 오가타 켄(에노키즈 이와오) 오가와 마유미(아사노 하루) more

  • 네티즌8.24
기차 역부근에서 담배전매공사의 수금원 두 명이 살해되고 현금 사십 일만엔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범인은 담배 배달차 운전수인 떠돌이 카츠였다. 경찰에 쫓기는 그는, 배의 갑판에서 식당 경영을 하면서 누드 댄서를 시작한 동거녀 요시카와와, 자신의 부모님께 유서를 남기고 투신자살을 위장한다. 하마마츠 지방에 나타난 그는 대학 교수인 척하고 여자를 꼬셔서 범죄를 저지른다. 치바에서는 변호사로 위장하고 보석금을 빼돌리고, 늙은 변호사를 죽이고 금품을 빼앗는 등 활개를 친다. 사상 최대의 수사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살인, 사기, 절도를 해가며 여자들과 놀아나는 극악무도하고 용의주도한 카츠.

그는 다시 하마마츠에 가서 전에 머무른 하숙집에 눌러 앉아 경영자인 아사노 하루의 정부가 되어 성(性)에 탐닉한다. 하루의 어머니는 살인죄로 형무소에 들어갔다 온 여자인데, 카츠는 결국 이 모녀를 죽이게 되고 그들의 집을 팔아서 도주 자금으로 쓴다. 이러한 도피 생활 78일 되는 날에 그는 어이없이 자신의 고향인 큐슈에서 잡혀서 교수형을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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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지나치게 싸늘한 시선을 견지하면서 한 연쇄살인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마무라 쇼헤이의 <복수는 나의 것>은 아마도 영화사상 가장 불편하면서도 창의적인 연쇄살인자 영화라고 불러도 될 만한 걸작이다. 여기에서 이마무라는 교활한 사기범에다가 잔인한 연쇄살인자인 한 남자를, 일본사회라는 ‘시스템’의 산물일 수밖에 없는 그 징그러운 괴물 같은 존재를, 그리고 그의 삭막한 주변을 대단히 비정한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그러면서 이마무라는 그의 범죄 동기에 대해 명확한 답을 제시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복수는 나의 것>은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 깊은 불편함을 남겨주는 동시에 인간과 사회의 어떤 복잡한 본성을 보았다는 인상을 갖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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