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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들

Actress

2009 한국 12세 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04분

개봉일 : 2009-12-10 누적관객 : 514,052명

감독 : 이재용

출연 : 윤여정(여정) 이미숙(미숙) more

  • 씨네216.57
  • 네티즌7.58

우리도 할 말 많아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답고 기쎈 여배우들, 그녀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크리스마스 이브. 패션지 <보그> 특집 화보 촬영을 위해 20대부터 6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섯 명의 여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홀로 받는 스포트라이트에 익숙한 그녀들 사이에서는 예정된 기싸움이 벌어지고 팽팽한 긴장감이 스튜디오를 감싼다. 화보를 찍을 때도 절대 서로 부딪히지 않게 시차를 둔다는 패션계의 불문율을 깬 이 최초의 시도는 시작부터 불씨를 안고 있었던 것. 의상 선택부터 시작된 신경전은 급기야 현정의 도발에 지우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는 불상사로 이어진다. 여정은 자신이 대타로 섭외된 것 아닌지 찜찜하고 민희는 화보 촬영이 즐겁지만 옥빈은 어디까지 선생님이고 어디부터가 언니인지, 선배들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주요 소품인 보석이 오지 않자 시작된 하염없는 기다림. 스탭들은 애가 타고 여배우들은 점점 예민해지는데…

그 날 밤, 그곳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눈치보지 않고 솔직하고 또 대담한 그녀들 사이에선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 갔을까?
과연 이들은 무사히 촬영을 끝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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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7명참여)

  • 6
    김용언용감하고 재미있는 그녀들, 여배우들은 과연 다른 존재였다
  • 6
    박평식그냥 흘려버리긴 아까운 수다들
  • 7
    이용철감독이 여배우에게 보낸 아름다운 러브레터
  • 6
    이화정이재용판 스타일리쉬 리얼리티쇼
  • 7
    이동진신선한 크림 같은 영화
  • 7
    황진미여우(女優)한테 홀리다? 고현정에게 홀립니다요~
  • 7
    김종철여자들 수다는 고통, 여배우 수다는 즐겁네
제작 노트
이 모든 것은 <여배우들>이 처음이다

윤여정-이미숙-고현정-최지우-김민희-김옥빈
그 이름만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처음이다

한 영화의 단독주연으로도 충분한, 실로 그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6명의 여배우들이 공동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여배우들>. 2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이 6명의 만남은 한국영화 사상 놀라운 캐스팅이 아닐 수 없다. 이 범상치 않은 프로젝트의 리더 윤여정. 윤여정과 10여 년이 넘는 인연을 자랑하는 고현정. 지우히메라는 이름으로 한류를 이끄는 최지우. 그리고 이재용 감독이 사랑하는 여배우들인 이미숙, 김민희, 김옥빈까지. 캐스팅 과정만 이야기해도 책 한 권은 된다는 이재용 감독의 말에서 짐작이 가듯 한국영화 역사상 기록될만한 <여배우들>만의 ‘믿어지지 않는’ 캐스팅이다.

고현정이 고현정을, 최지우가 최지우를…
6명의 여배우가 자기 자신을 직접 연기한 것도 처음이다

2008년 겨울.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스튜디오 스케줄을 기다리고 있는 윤여정, <에덴의 동쪽> 촬영 분장 그대로 달려온 이미숙, <무릎팍 도사> 녹화를 마치고 온 고현정,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오자마자 일본 팬들에게 둘러싸인 최지우, 해외화보 촬영을 마치고 귀국, 시차 적응이 안되고 있는 김민희, 영화 <박쥐> 후시 녹음을 마치고 송강호 선배와 통화를 하고 있는 김옥빈. 이렇게 영화 <여배우들>은 여배우들의 당시 생활 모습에서 시작하여 실제 자신으로 출연, 자기자신이라는 인물을 연기해낸다. 하지만 연기는 연기일 뿐. 배우라는 사람과 그 사람을 연기하는 배우. 어디까지가 실제의 모습인지 또 어디까지가 연기인지 이재용 감독도, 심지어 6명의 여배우들마저도 구분할 수 없는, 실제와 연기, 진실과 설정을 팽팽히 오가는 아주 흥미로운 세계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이재용 감독이 글을 쓰고, 주연배우 6명의 공동각본으로 완성된 <여배우들> 시나리오
진짜 삶과 경험에서 터져 나오는 긴장감 넘치고 공감 가는 드라마 역시 처음이다

늘 카메라의 시선을 독차지하는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선배와 후배로서 혹은 같은 세대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하는 사이로서 팽팽하게 대결하고 긴장함으로써 그 곳의 공기를 얼어붙게 만드는 여배우들의 이야기는 이 질문에서 시작된다. 누군가의 대타로 섭외된 게 아닌지 의심하는 여정과 선배들마저 기다리게 하면서 늦게 도착해 눈총을 사는 지우. 의상선택부터 시작된 현정과의 신경전은 결국 지우가 현장을 박차고 나가버리는 상황까지 번지고. 날씬한 민희의 의상이 들어가지 않아 시무룩해하는 옥빈까지.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계속해서 전개되는 <여배우들>은 이재용 감독의 각본을 베이스로 하였으나 현장에서 배우들이 직접 의견을 내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그들의 대사까지 더해지면서 공동각본에 6명의 이름이 올라가는 초유의 영화가 되었다.

누구나 안다지만 실은 아무도 모르는 여배우들의 세계
이토록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이야기한 영화는 <여배우들>이 처음이다

넘쳐나는 인터넷 연예뉴스, 입에서 입으로 돌고 도는 연예가 소문. 누구나 알지만 실은 아무도 모르는 여배우들의 세계를 한 영화의 메인 스토리로 다뤘던 영화는 없었다. 화보촬영현장에 모인 6명의 여배우. 서로를 견제하며 신경전을 벌이며 울고 웃는 여배우들은 그 어디서도 해본 적 없는 마음 깊은 곳 솔직한 이야기들을 거침 없이 꺼내 놓는다. 평생을 배우로 살아왔기에 다른 삶을 떠 올릴 수 없고 대사를 외울 수 있는 그 순간까지 연기를 하고 싶다는 당연한 바램과 이혼한 여자로서, 아니 이혼한 여배우로서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 나이 들어서도 여자로 살고 싶은 욕망과 경쟁 속에 살아남기 위해 감수해야 할 고통 등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의 이야기를 가장 직접적으로 여과 없이 만나게 될 영화가 바로 <여배우들>이다.

“내가 그 못생긴 X한테 차였잖아!”
PRIDE by 윤여정

“저 여자는 하나 밖에 없는 최고의 배우, 뭐 그런 소리 보다는 같이 일했던 동료로부터 아, 참 좋은 배우였다. 그런 거 듣고 싶어요.” -영화 <여배우들> ‘여정’의 대사 中


1966년 동양방송 공채 탤런트 3기로 데뷔한 윤여정은 1971년 드라마 <장희빈>에서 1대 장희빈 역으로 출연하며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인기 절정이던 당시에 돌연 ‘X’와의 결혼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13년간이나 연기를 쉬었지만 이혼 이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드라마 <사랑과 야망>으로 제2의 연기인생을 시작한다. 영화 <바람난 가족>,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등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그녀는 이번 영화<여배우들>에서 ‘국민 어머니’라는 칭호를 끔찍하게 듣기 싫어하는 여배우 ‘여정’을 연기한다. 대한민국 노년 여배우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그녀는 앞으로도 늙지 않는 열정과 죽지 않는 연기 혼을 불사르며 자신의 프라이드를 지켜나갈 예정이다.

“내가 출생의 비밀이 있잖아!”
MYSTERY by 이미숙

“나이라는 거는 누구든지 다 먹는 거잖아요. 누구든지 다 먹는 건데 왜 배우가 먹는 그 나이는 평가를 받으면서 먹어야 된다는 게 그게 너무 괴로운 부분인 거지.” -영화 <여배우들> ‘미숙’의 대사 中


거친 입담, 나이가 들수록 더 강한 포스를 내뿜는 압도적인 아우라를 가진 이미숙은 언제나 대중에게 강한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는 여배우다. 여배우라면 누구나 탐내는 캐릭터 ‘장희빈’을 거쳐 영화 <고래사냥>, <겨울 나그네>등으로 일약 스타덤의 정점에 오른 그녀는 돌연 결혼 발표와 함께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로부터 10년 뒤 복귀 작 <정사>로 여전히 건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20대 여배우의 전유물이던 한국 멜로 히로인의 정년을 십여 년 연장시킨 이미숙은 영화 <여배우들>에서 70대 노인이 돼도 ‘여자’이고 싶어하는 50대 여배우 ‘미숙’을 연기한다. 진실과 허구 사이를 위험하게 오가며 내뱉는 그녀의 촌철살인 대사는 그 진위 여부를 떠나 ‘진짜’에 가까운 이미숙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좋은 얘기만 하면 지루하잖아.”
SCANDAL by 고현정

“백화점을 돌아다녀, 뭐 시장을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제일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게 현장이잖아요. 그러니까 아마 그거 핑계 저거 핑계해서 계속 일을 할 거 같은데요?” -영화 <여배우들> ‘현정’의 대사 中


최근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 역으로 분해 소름 돋는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는 고현정은 대체 불가능의 존재감을 지녔다. 1989년 제33회 미스코리아 선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그녀는 미인대회 출신 여배우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는 선입견과 달리 드라마 [모래시계]로 쉽게 잊혀질 수 없는 생명력을 캐릭터에 불어넣는 ‘배우’임을 알렸다. 일찍 찾아 온 명성이 지겨웠던 것일까? 드라마틱한 결혼과 함께 배우 경력을 접었던 그녀는 복귀 또한 화려하고 당당하게 해 냈다. 일거수일투족, 늘 대중의 관심권에 있는 ‘스타’답게 그녀는 사생활에서도 연기에서도 늘 이슈 메이커다. 대중의 뜨거운 관심에도 자유로울 수 있는 그녀의 대담한 매력은 대중을 더 강하게 끌어당긴다. 영화 <여배우들>은 존재 자체가 드라마인 ‘고현정’이 생애 처음으로 자신을 스크린에 투영시킨 영화. 진실과 허구 사이에서 30대 후반을 살아가는 여배우 ‘현정’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줄 그녀는 자신이 갖지 못한 ‘한류 스타’ 타이틀을 거머쥔 동년배 여배우 ‘지우’에게 묘한 열등감 휩싸여 그녀를 갈구는 캐릭터로 분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호탕한 웃음 뒤에 감춰졌던 상처와 아픔에 눈물 짓는 그녀의 모습은 낯설지만 더욱 매력적인 ‘인간 고현정’으로 다가갈 것으로 확신한다.

“다들 나 없다고 흉보는 거 아니죠?”
FAME by 최지우

“이게 쉴 때가 있잖아요. 그땐 진짜 아.. 당분간 내가 일 안 해. 어우, 너무 고생했어. 너무 힘들었어. 하면서도 딱 방송 나오는 거나 영화 보면.. 어우 씨, 저거 내가 했었어야 되는데 어우 씨, 내가 할 걸 하는 욕심이 딱 생길 때. 아.. 역시 나는 배우구나 뭐 그런 거? “ -영화 <여배우들> ‘지우’의 대사 中


원조 한류 스타의 대명사가 된 ‘지우히메’ 최지우. 닉네임 덕에 본의 아니게 생긴 공주 이미지로 그녀는 왠지 ‘내숭녀’ 일 것 같다는 대중의 오해를 사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데뷔 이후 최초로 스크린을 통해 ‘인간 최지우’의 면모를 본격적으로 보여줄 참이다. 드라마 [첫사랑]으로 데뷔,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이후 드라마 [겨울연가]로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우뚝 서기까지 보여지지 않았던 최지우 본연의 모습은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다. 그녀가 맡은 캐릭터 ‘지우’는 원조 한류 스타라는 이유로 여배우들의 시샘의 대상이 된다. 내성적이고 낯도 많이 가리는 여린 성격의 소유자지만 반대로 욱하는 성격 때문에 분에 못 이겨 화내고 폭발하는 ‘인간 최지우’로 분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나도 남자들이 좋아한다구!”
JEALOUSY by 김민희

“여배우들이 개인생활을 거의 못 하고 그런 부분이 많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냥 제 개인적인, 사적인 일도 즐기구 공적인 일도 즐기면서 그냥 자유로운 여배우가 되고 싶어요.” -영화 <여배우들> ‘민희’의 대사 中


촬영장이 자기 집처럼 편안해 보이는 패셔니스타 여배우 김민희는 타고난 끼와 재능을 가진 대표적인 20대 여배우다. 패션화보 촬영장과 영화촬영장 어딜 내놓아도 자기 옷처럼 금새 소화시키는 천상 연예인인 그녀는 1999년 청소년 드라마 [학교2]를 통해 데뷔했다. N세대 스타로 각광받으며 세련된 옷차림과 자기 주장, 톡톡 튀는 언행으로 인기를 얻었다. 모델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인지 발성조차 안 된다는 선입견도 강했지만 점차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며 이러한 선입견을 불식시켰다. 톱스타와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긴 공백으로 그녀의 연기 인생의 큰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전환점이 된 드라마 [굿바이 솔로]를 통해 김민희는 배우, 연기, 인생에 대해 좀 더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후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를 통해 선배 이미숙과 호흡을 맞추며 20대 여성의 모습을 훌륭히 보여준 그녀는 이제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한국을 살아가는 20대 후반의 여배우의 모습을 숨김없이 보여줄 참이다.

“제가 살을 뺀다고 뺀건데…”
COMPLEX by 김옥빈

“스크린! 대형스크린을 보고서 반했던 거 같아요 영화에. 나지만 내가 아닌 것 같은 거 그런 것 때문에..” -영화 <여배우들> ‘옥빈’의 대사 中


김옥빈은 인기 스타의 등용문이 된 ‘여고괴담’ 시리즈의 4편인 <여고괴담4-목소리>로 당당히 주연에 발탁되며 배우 인생을 시작했다. 화려한 데뷔를 시작으로 영화 <다세포 소녀>, <1724기방난동사건> 등 매번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들을 완벽히 소화해냈고, 올해 영화 <박쥐>를 통해 시체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얼굴만 예쁜 여배우가 아님을 증명해 보였다. ‘외모짱’에서 ‘연기짱’으로 거듭난 김옥빈은 영화 <여배우들>에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늘 같은 선배들 사이에서 기 눌린 초짜 여배우 ‘옥빈’을 맡아 열연을 펼친 것. 여배우로서 감추고 싶은 콤플렉스를 과감히 드러내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대범한 연기를 선보인 김옥빈은 예쁘게만 보이려는 또래 여배우들과는 확실히 다른 노선을 걷고 있다. ‘촉망 받는 여배우’에서 나이 들어서도 계속 연기 할 수 있는 ‘진짜 배우’가 될 날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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